[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주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 나아가, 재계약 없이 방출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올 시즌 북런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줄곧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첫 시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곧바로 선발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앞서 19일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이 과거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고, 공격진에는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도 포함돼 있다"라며 "토트넘의 공격진이 전반적으로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팬들은 주장 손흥민에게 더욱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낸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의 경기력은 여전히 많은 팬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라며 손흥민 개인 퍼포먼스는 이번에도 좋지 못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