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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페르시, 하필 '맨유 텐하흐 사단 출신' 수석코치와 페예노르트 부임 직전... 아들도 1군 콜업?' 흥미진진' 스토리 많다
반페르시, 하필 '맨유 텐하흐 사단 출신' 수석코치와 페예노르트 부임 직전... 아들도 1군 콜업?' 흥미진진' 스토리 많다
botv
2025-02-20 14:41


영국 디 에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출신인 반 페르시가 본인이 선수 시절 활약했던 페예노르트에 부임 직전 단계에 있다. 양측은 조건을 두고 합의를 모두 마친 상황이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11일 덴마크 출신인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한 뒤 임시 감독으로 페예노르트 21세 팀 감독이었던 보스하르트에게 임시 감독을 맡겼다. 보스하르트 대행은 UEFA(유럽축구연맹) 프로 라이선스를 아직 취득하지 못했지만 이탈리아의 거함 AC밀란을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16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출신인 반 페르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뿐 아니라 페예노르트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출신이다. 페예노르트에서는 2001년부터 2004년, 2018년과 2019년을 뛰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는 102경기에 나서 50골이나 넣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터키 페네르바체를 거쳤다. 2020년 은퇴 이후 페예노르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78)의 페예노르트 부임 시절 코치에 역임한 뒤 헤이렌베인 정식 감독이 됐다.

복수의 네덜란드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반 페르시가 속한 헤이렌베인과 보상금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 페르시는 페예노르트에 부임할 경우 자신의 수석코치로 르네 하케(53)를 낙점했다. 하케는 에릭 텐하흐(55)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수석코치로 활동한 인물이다. 텐하흐와는 2005년 트벤테 유소년 팀에서 함께 일을 했었다. 지난해 11월 텐하흐가 경질되면서 함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고 현재 자유의 몸이다. 반 페르시, 텐하흐, 하케 모두 같은 에이전시 소속이라고 한다.

공교롭게 반 페르시는 본인의 아들이 속한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아들인 샤킬 반 페르시(19)는 페예노르트 유스 출신으로 지난 1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유소년 팀에서 뛰고 있지만 2028년 6월까지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침 아버지가 1군 선수단 지휘봉을 잡게 되어 콜업 여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