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돌풍의 팀 본머스가 강등권의 울버햄튼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22일 토요일 자정 (한국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시즌 초 예상을 뒤엎은 두 팀의 극과 극 대결이 될 전망이다.
▷ 챔피언스리그를 꿈꾸는 본머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본머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다.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본머스는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이에 불과하며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5위까지 주어질 가능성도 있어 본머스의 꿈은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본머스는 최근 모든 15경기에서 리버풀에게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꼴찌 팀 사우샘프턴을 1-3으로 꺾으며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했다. 홈에서도 6승 3무 3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 강등권 위기의 울버햄튼
반면 현재 울버햄튼의 위치는 17위이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해 불안감의 연속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에도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원정에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 13경기에서 2승에 그쳤으며 그마저도 19위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한 승리가 포함되어 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원정 경기력이 최악의 상황이다.
▷ 선수단 상황
본머스는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추가 부상 선수는 없다. 반면 울버햄튼은 로드리구 코메스, 아그바두, 존스톤의 부상이 있으며 황희찬, 라르센은 이번 주 후반 피트니스 테스트를 통과해야 출전이 가능하다.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는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세메뇨는 최근 모든 7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팀의 전반적인 부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 경기 전망
양팀의 최근 경기력과 전력을 고려할 때, 본머스의 3-1 승리가 예상된다. 본머스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8골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울버햄튼은 최근 6경기 중 3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 불안이 심각하다.
특히 세메뇨의 활약이 돋보이는 본머스의 공격진이 울버햄튼의 불안한 수비를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승리로 본머스가 이번 주 리버풀을 상대하는 4위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