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제자’ 킬리안 음바페를 치켜세웠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3-1로 완파했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6-3으로 앞서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승리의 일등공신 음바페를 칭찬했다. 그는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또 "음바페의 재능과 팀에 대한 열정이 호날두급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호날두가 이뤄놓은 건 엄청나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한 음바페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서 홀로 3골을 작성,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1차전에서도 1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음바페는 올 시즌 50골 도전에 대해서 "늘 그러고 싶다"며 "나를 가장 믿는다. 나는 한계가 없다. 50골을 넣어도 좋겠지만, 그보다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