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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PR, 1군 친필 사인회 대표로 YANG 대동...팬들과 즐거운 시간
'양민혁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PR, 1군 친필 사인회 대표로 YANG 대동...팬들과 즐거운 시간
botv
2025-02-20 10:31


양민혁이 1군 친필 사인회에 참석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20일(이하 한국시간) 1군 친필 사인회를 열었다. 영국 런던 시내에 위치한 존 루이스 백화점에서 사인회가 개최됐는데 남성 1군 선수들과 여성 1군 선수들 모두 참석하여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친필 사인을 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성 1군 대표로는 총 6명이 참석했는데 양민혁이 있었다. 양민혁과 함께 일본 윙어 사이토 코키, 라얀 콜리, 조나단 바란, 마이클 프레이, 해리슨 애시비가 있었다. QPR이 공식 SNS에 게시한 사진에는 양민혁이 어린 팬과 사진 촬영하며 웃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QPR이 양민혁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민혁은 고작 6개월 함께 하는 임대생인데 친필 사인회 대표 6명에 선정됐다.


QPR이 양민혁을 핵심 멤버로 생각하는 이유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QPR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양민혁의 한글 유니폼 판매를 알렸다. QPR은 "QPR 팬들은 내일부터 양민혁의 한국어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임대생 신분인데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공식 SNS나 유튜브 채널에서도 양민혁을 애지중지하는 것이 느껴진다. 공식 SNS에는 양민혁 독사진도 많이 업로드되고 있다. 또한 일본 윙어 사이토 코키와의 사진도 게시하면서 '韓日 조합'도 주목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일명 '양민혁 직캠'이 업로드되어 양민혁의 더비 카운티전 활약상을 널리 알렸다.

양민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QPR에 합류했다. 첫 3경기는 교체로 출전하면서 몸을 끌어 올렸고 직전 경기 더비전에서 선발로 나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양민혁은 높게 뜬 볼 경합에 나섰는데 감각적인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달렸다. 셰어에게 컷백을 내줬고 셰어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양민혁의 유럽 진출 이후 첫 공격 포인트였다. 양민혁은 63분 동안 패스 성공률 87%(13/15), 찬스 생성 2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33%(2/6), 파이널 써드 패스 2회, 지상볼 경합 승률 40%(4/10) 등을 기록했다. 교체 아웃되면서 홈팬들은 양민혁에 박수를 보냈다.


시푸엔테스 감독도 "아주 좋고 기쁘다. 무릎에 약간 부상이 있었지만 괜찮았다. 양민혁이 선발로 나설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했고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는 우리의 방식과 속도에 적응해야 한다. 그럼에도 양민혁은 좋은 선수이고 그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기쁘다. 특히 세 번째 골 장면에서 보여준 양민혁의 활약은 매우 훌륭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