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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대로 지친 ‘쏘니’ 손흥민, 입스위치전은 푹 쉴 수 있나…‘풋볼런던’ “휴식이 합리적인 선택”
지칠 대로 지친 ‘쏘니’ 손흥민, 입스위치전은 푹 쉴 수 있나…‘풋볼런던’ “휴식이 합리적인 선택”
botv
2025-02-20 10:31

지칠 대로 지친 ‘쏘니’ 손흥민. 이번에는 제대로 쉴 수 있을까.

손흥민은 2024-25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6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나서고 있다. 1992년생, 이제는 ‘젊은’ 선수가 아닌 그에게 이와 같은 살인적인 일정은 퍼포먼스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34경기 출전,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록만 보면 여전히 대단하다. 그러나 퍼포먼스만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과거와 같은 엄청난 스피드, 그리고 날카로운 슈팅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이번 주말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하며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최근 부상 문제로 3, 4일 간격으로 같은 선수들을 출전시켜야 했던 그들이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굴리엘모)비카리오와 (제임스)매디슨이 복귀했고 (브레넌)존슨과 (윌슨)오도베르가 후반 교체 투입됐고 (데스티니)우도기는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엔제)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로메로, (미키)반더벤, 히샤를리송, (도미닉)솔란케가 복귀하는데 2, 3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입스위치전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건 (티모)베르너다. 그는 최근 1군 훈련에 복귀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다가올 맨체스터 시티전에 앞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렇기에 존슨, 오도베르, 베르너 등의 입스위치전 출전은 분명 필요하다.

또 토트넘은 잠깐의 휴식기 이후 입스위치전을 시작으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16강 일정이 확정되면 3월 내내 쉼 없이 달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손흥민의 휴식을 챙겨줄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바로 입스위치전이다.


이어 “토트넘은 입스위치전 이후 맨시티를 상대하며 3월 초부터 유로파리그 포함 주중 일정이 다시 가득 차는 만큼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더했다.

물론 손흥민의 입스위치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다. 그만큼 맨유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좋았고 당장 1승이 절실한 토트넘이기에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멀리 본다면 손흥민에게도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