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양민혁 임대, 큰 그림이었다...맹활약에 극찬 "돌아오면 토트넘 1군 내 순위 높아질 것, 베르너 떠난다"
양민혁 임대, 큰 그림이었다...맹활약에 극찬 "돌아오면 토트넘 1군 내 순위 높아질 것, 베르너 떠난다"
botv
2025-02-19 09:48


양민혁의 맹활약에 토트넘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은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승리를 도우며 영국 축구에서의 첫 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선발로 나서 분명히 인상을 남겼다"라며 양민혁의 활약을 주목했다.

양민혁은 지난 15일 더비전 선발로 나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양민혁은 높게 뜬 볼 경합에 나섰는데 감각적인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달렸다. 셰어에게 컷백을 내줬고 셰어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양민혁의 유럽 진출 이후 첫 공격 포인트였다.

이후 극찬이 쏟아졌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이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셰어에게 강력한 마무리를 선사했다"라며 도움 장면을 묘사했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호평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데뷔전에서 불가피하게 힘든 순간이 있었다. 초반에 몸싸움에서 밀릴 때가 그랬다. 하지만 양민혁은 엄청나게 인상적이었고 항상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했다.


시푸엔테스 감독도 "아주 좋고 기쁘다. 무릎에 약간 부상이 있었지만 괜찮았다. 양민혁이 선발로 나설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했고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는 우리의 방식과 속도에 적응해야 한다. 그럼에도 양민혁은 좋은 선수이고 그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기쁘다. 특히 세 번째 골 장면에서 보여준 양민혁의 활약은 매우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QPR 임대는 이번 시즌 끝난다. 양민혁이 이런 활약을 계속 유지한다면 토트넘에서 그의 입지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월 초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면 프리시즌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고 친선경기서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 클럽에 있는 윙어 이적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티모 베르너 임대 기간 연장은 힘든 상황. 따라서 양민혁의 순위가 한 단계 올라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양민혁은 처음 접하는 영국 축구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었는데 이에 어느 정도 응답한 듯하다.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이 1군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최근 요한 랑게 토트넘 기술이사도 양민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랑게 이사는 "이제 윌 랭크셔, 루카 군터, 양민혁은 그들의 커리어에서 더 좋은 환경에 나가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받는 것이 올바른 단계라 생각했다. 이게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게 되면 여름에 돌아와서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임대 이적은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랑게 이사가 언급한 대로 양민혁은 출전 시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