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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맨유, 텐 하흐 경질하고 데려온 아모림까지 경질 고려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맨유, 텐 하흐 경질하고 데려온 아모림까지 경질 고려
botv
2025-02-19 09: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벤 아모림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365'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 0-1로 패한 뒤 이미 맨유에서 해고 위기에 처해 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해고를 고려하고 있다. 이미 새로운 대체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아모림 감독의 행보는 보드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아모림 감독은 명확한 선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고 성적도 일정하지 않았으며 장기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지 능력에 대한 의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남겨두기로 했으나 재앙이 발생하여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경우는 예외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이번 시즌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신선한 쓰리백을 사용하고 스포르팅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기대감이 높았다.


현재까지 모습은 최악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5위까지 추락했으며 맨유보다 골을 넣지 못한 팀은 단 4팀에 불과하다. 안방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배하는 등 치욕적인 패배가 많다. 최근 토트넘전 패배로 35년 만에 '더블'을 당하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을 당장 경질하는 것은 가능성이 높은 일은 아니다. 이번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았기에 원하는 선수가 없는 것도 사실. 또한 아모림 감독의 전술 자체가 워낙 색채가 강하긷에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여 점차 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팬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아모림 감독에게 시간을 주어야 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과 그래도 이런 부진은 지켜볼 수 없다며 선임 6개월도 되지 않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선수단과 아모림 감독의 불화가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크리스 휠러 기자는 "맨유의 일부 선수들은 성적과 순위가 계속 추락하면서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신뢰를 잃고 있다. 아모림 감독에 대한 신뢰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 맨유 선수들 사이에서는 승리할 때에도 전술적 차이보다 개인 능력이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믿는다"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