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플리머스전 패배로 FA컵에 탈락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로테이션을 선택한 것에는 후회가 없다는 반응이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9일 새벽(한국 시간) 홈 파크에서 벌어졌던 2024-2025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플리머스전에서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후반 8분 라이언 하디에게 내준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챔피언십 디비전(2부) 최하위인 플리머스를 상대한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전력 안배에 신경 썼다. 하지만 그 여파인지 객관적 전력상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던 플리머스에 패하며 FA컵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후회가 없다는 반응이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뼈아픈 패배였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모든 결정에는 이유가 있다"라며 "앞으로 많은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오늘 출전한 선수들은 향후 몇 개월 동안 뛰기 위해 경기 감각이 필요했다"라고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슬롯 감독은 리버풀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플리머스에게 찬사를 보냈다. 슬롯 감독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헌신적으로 뛰었다. 그렇게 전력을 다한 만큼 약간의 행운이 따를 수도 있다고 본다. 상대 골키퍼는 몇 차례 좋은 선방을 펼쳤고, 우리는 거의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