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피셜] '김두현-기성용-백승호 스승' 모브레이 감독, 15년 6개월 만에 WBA 복귀
[오피셜] '김두현-기성용-백승호 스승' 모브레이 감독, 15년 6개월 만에 WBA 복귀
botv
2025-01-19 05:35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지휘봉을 잡았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 브롬위치는 모브레이 감독을 선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모브레이 감독은 2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셀틱, 미들즈브러 등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모브레이 감독은 지도자로서 좋은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2022-23시즌 선덜랜드에 부임했고 챔피언십 6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루턴 타운에 무릎을 꿇었다.

직전 시즌 승격에 희망을 보이며 2023-24시즌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모브레이 감독이 경질됐다. 이후 웨인 루니가 망쳐 놓은 버밍엄 시티로 향했다. 모브레이 감독의 버밍엄 생활은 얼마 가지 않았다. 모브레이 감독은 건강 악화로 자리를 비웠고 게리 로웻이 감독 대행을 맡았다. 버밍엄은 반등에 실패했고 강등됐다. 모브레이 감독은 건강을 이유로 버밍엄을 떠났다. 모브레이 감독은 이번에 웨스트 브롬위치에 복귀하게 되면서 15년 6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모브레이 감독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다. 과거 웨스트 브롬위치를 지휘하던 시절에 김두현을 영입했다. 2007-08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김두현을 데려왔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함께했다. 셀틱에서는 기성용과 인연을 맺었다. 모브레이 감독은 2009-10시즌 셀틱의 지휘봉을 잡았고 겨울 이적 시장에 기성용을 영입했다. 하지만 모브레이 감독은 셀틱에서 경질됐다.

모브레이 감독은 선덜랜드를 이끌 당시 백승호를 원했다. 하지만 선덜랜드에서 잘리며 백승호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모브레이 감독은 버밍엄에 부임 후 다시 백승호에게 관심을 보였고 백승호는 버밍엄의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웨스트 브롬위치는 승점 41점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6위까지 주어진다. 웨스트 브롬위치가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잘 쌓아야 한다. 모브레이 감독의 웨스트 브롬위치 복귀전은 미들즈브러 원정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