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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 우승 포기하고 이적...흐비차, PSG 입단→2029년까지 계약 "꿈만 같다"
세리에 A 우승 포기하고 이적...흐비차, PSG 입단→2029년까지 계약 "꿈만 같다"
botv
2025-01-18 19:13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를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흐비차는 2029년까지 PSG와 계약을 체결했다. PSG가 흐비차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등번호 7번을 달게 된다. 흐비차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조지아 출신 선수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흐비차는 "이곳에 오게 되어 꿈만 같다. PSG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 위대한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되어 정말 기대가 된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흐비차는 세리에 A 특급 윙어다. 흐비차는 파괴력이 있는 왼쪽 윙어다.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고 특유의 템포를 갖고 드리블을 시도한다. 게다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 측면에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슈팅 능력도 훌륭해 많은 득점에 관여한다.

흐비차는 2022-23시즌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빅리그에 오자마자 흐비차는 자신의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리그 12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세리에 A MVP에 선정됐다. 흐비차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워낙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흐비차는 나폴리에 잔류했고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의 부진과 함께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흐비차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많은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흐비차는 이적 매물로 떠올랐다. 흐비차의 측근도 흐비차가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흐비차를 무조건 사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흐비차는 잔류했다.

흐비차는 이번 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경기를 소화하며 5골 3도움을 만들어냈다. 2022-23시즌 세리에 A MVP 시절만큼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니지만 여전히 좌측면에서 위협적이었다. PSG가 흐비차를 강력하게 원했고 이번 겨울 이적이 이뤄졌다.

한편, 흐비차는 세리에 A 우승 가능성이 있었지만 PSG 이적을 선택했다. 나폴리가 지난 시즌에는 무기력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현재 나폴리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물론 아직 리그 반환점을 돈 시점이지만 흐비차는 나폴리에서 우승 대신 새로운 무대로 도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