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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히, '진짜 6번' 필요한 리버풀이 노린다!..."이미 비공식 접촉"
키미히, '진짜 6번' 필요한 리버풀이 노린다!..."이미 비공식 접촉"
botv
2025-01-18 19:04


[포포투=박정영]

이번 시즌 콤파니 감독의 신임 아래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요수아 키미히가 잉글랜드의 명문 클럽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8일(한국시간) 독일 'TZ'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요수아 키미히와 계약을 원하며, 이 29세의 선수와 이미 비공식으로 접촉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1995년생 키미히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 슈투트가르트의 유스에서 시작하여 RB라이프치히를 거쳐 2016-17 시즌 뮌헨에 입성했다. 처음에는 오른쪽 수비수로 시작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량을 만개했고 이후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었다.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을 많이 했으나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원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조차 패스미스를 많이 범하면서 뮌헨의 부진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투헬 시절에 키미히가 받았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이 독일 국가대표팀 선수는 투헬 시절 느꼈던 '감사에 대한 부족함'을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아마 이 상처 중 일부는 치유되지 않았고 키미히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모든 가능한 옵션들을 생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 콤파니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 아래 전 경기 선발 풀타임으로 활약하면서 뮌헨의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며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키미히의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나 연봉 협상에 난항을 겪어 현재까지도 그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 리버풀은 이번 여름 자유 계약으로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지금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승을 거두면서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전급 영입생이 없었음에도 이러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경시킨 것이 크다.

하지만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현재 엔도 와타루가 유일하며 그마저도 리버풀에서 주전으로 뛸 실력은 아니다. 그렇기에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의 영입은 필수적이다. 키미히는 풍부한 경험과 함께 정확한 패스 능력과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장점으로 하는 선수다. 키미히의 영입으로 리버풀의 미드필더진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다.

글='IF 기자단' 4기 박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