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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종아리 문제" 감독 언급...19일 에버튼전, "아카데미 수준에 가깝다" '충격' 평가 받은 양민혁에게 기회 될까
"존슨 종아리 문제" 감독 언급...19일 에버튼전, "아카데미 수준에 가깝다" '충격' 평가 받은 양민혁에게 기회 될까
botv
2025-01-18 18:02


[OSEN=정승우 기자] 최근 냉정한 평가를 받은 양민혁(19, 토트넘)이 뜻밖의 기회를 잡게 될까.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다. 리그 21경기에서 무려 11패(7승 3무)를 기록, 승점 24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상위권보다 강등권에 가까운 모습이다. 

게다가 지난 16일엔 지역 라이벌 아스날과 치른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역전패당하면서 사기도 꺾였다. 


불안한 점은 부상자가 많다는 것. 우선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여전히 부상 중이며 주전 센터백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역시 출전히 힘들다. 데스티니 우도기, 로드리고 벤탄쿠르, 윌슨 오도베르, 티모 베르너가 모두 부상 중인데다 아스날전 부상자가 추가됐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버튼 원정 경기를 앞두고 브레넌 존슨, 이브 비수마의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존슨의 부상 결장은 낯설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 루턴 타운과 경기 이후 모든 경기에 출전하면서 64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썼기 때문이다. 

이는 양민혁에게 뜻밖의 기회로 적용될 수 있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16일 구단의 요청으로 인해 토트넘에 조기 합류했다. 2024시즌 K리그1 강원FC 소속으로 첫 프로 무대를 경험한 양민혁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데뷔전에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고, 2라운드에서 최연소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뜨거운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양민혁은 해당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뒤이어 16일 치른 아스날전도 마찬가지였다. 


오키프는 "양민혁은 현재 영어 수업을 통해 언어 장벽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그의 적응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양민혁이 U-21 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현재 그는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수준에 더 가깝다"라며 당장 1군 출전은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