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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충격 경질' 신태용, 차기 행선지 후보 구단주가 '인니 협회장?'→뒤통수 논란 후 재결합 가능성 등장
이럴 수가! '충격 경질' 신태용, 차기 행선지 후보 구단주가 '인니 협회장?'→뒤통수 논란 후 재결합 가능성 등장
botv
2025-01-18 15:46


인도네시아 일간지 람풍포스트는 18일(한국시각)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계속해서 활동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 감독은 지난 6일 충격적인 경질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5년을 넘게 헌신한 신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PSSI는 '이번 결정은 대표팀 성과와 대표팀이 앞으로 달성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고려하고 평가한 결과 내려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으로서는 당황스러운 결정일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부임하며 인도네시아 생활을 시작했다. 연령별 대표팀까지 맡으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어줄 감독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어진 2022년 AFF 미쓰비시컵에서는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미쓰비시컵을 기점으로 기류가 달라졌다. 이번 미쓰비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신 감독을 바라보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시선이 달라졌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1차전 미얀마전 승리후 2차전 라오스전 3대3 무승부, 베트남전 0대1 패배, 최종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의 합류로 네덜란드 감독을 원했다고 알려진 에릭 토히르 회장이 팀을 흔들었고, 결국 경질이 결정됐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후 곧바로 새 감독 선임도 마쳤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위베르트가 공식적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클라위베르트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장 옵션도 있다'라며 '1월 11일에 인도네시아의 방문할 예정이고, 다음날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소개될 예정이다. 데뷔전은 3월 20일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 3월 25일 바레인과의 경기로 이어질 예정이다'라며 클라위베르트 부임 소식을 발표했다.


세 팀은 페르시스 솔로, 발리 유나이티드, PSIS 세마랑이다. 그중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팀은 바로 솔로다. 솔로는 1923년 창단된 팀으로 구단주가 바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회장인 토히르다.

람풍포스트는 '토히르와 카이상 팡아랩이 공동 소유한 솔로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리그 최하위어 머무리기도 했다. 감독 교체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구단 수뇌부는 신태용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막강한 재정 지원으로 강등권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기회를 잡으려 하며 신태용을 영입할 강력 후보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충격적인 경질을 결정했던 토히르 회장의 손을 신 감독이 다시 잡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편 신 감독은 아직까지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도네시아 언론은 경질 위약금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볼라스포츠는 '신태용 감독은 경질 후에도 여전히 인도네시아에 남아 있다. 경질 보상과 관련하여, 인도네시아 측과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PSSI 최고재무책임자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과 보상 문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항이 여러 가지 있으며, 이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