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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식 계약' 홀란, 맨시티서 10년 461,554,600,000원 번다…"스포츠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아"
'MLB식 계약' 홀란, 맨시티서 10년 461,554,600,000원 번다…"스포츠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아"
botv
2025-01-18 07: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장기간 계약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링 홀란(24)과 '10년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홀란은 지난 2016년 브뤼네 FK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이후 몰데 FK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거쳐 2019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틀었다. 도르트문트에서만 통산 89경기 86골 23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2022년 여름 맨시티로 적을 옮겼다.

적응기가 무색한 '폭격'이 시작됐다. 홀란은 입단 첫 시즌(2022/23) 52골을 폭발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득점(36골) 기록을 남겼고,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 활약 역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예년 같지 않다는 비판이 잇따랐지만 28경기 21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골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통산 기록은 126경기 111골 15도움. 맨시티는 이러한 홀란의 공헌에 천문학적 액수로 화답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제이미 잭슨 기자에 따르면 홀란은 주급 50만 파운드(약 9억 원)를 받게 된다. 1년을 52주로 단순 계산할 경우 연봉은 2,600만 파운드(약 462억 원)를 받는다. 곱하기 10년을 하면 2억 6,000만 파운드(약 4,615억 5,460만 원·2025년 1월 17일 오후 11시 50분 기준)다.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못할,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액수다.

공신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역대급 재계약'의 주인공으로 빛난 홀란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게 돼 정말 기쁘다. 훌륭한 구단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 맨시티는 환상적인 사람과 놀라운 팬으로 가득한 특별한 구단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코칭스태프진, 동료들을 비롯한 모든 구단 구성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나는 이제 무슨 일이 있어도 맨시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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