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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제 끝이야?" 親 토트넘 언론, '가르나초 이적설'에 "전설 맞지만 역할 제한적"
"손흥민 이제 끝이야?" 親 토트넘 언론, '가르나초 이적설'에 "전설 맞지만 역할 제한적"
botv
2025-01-18 06:59


[OSEN=정승우 기자] "젊고 유망한 공격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손흥민(33, 토트넘)이 구단의 장기 계획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 여기서 끝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의 대체자와 관련된 이적설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하며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26년까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계약이 아닌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한 것에 불과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 출전,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비교해 경기 내 영향력이 감소하고,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장면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전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 사이먼 조던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부진 이유를 건강 상태에서 찾았다. 그는 "손흥민이 완전히 건강하지 않을 수 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지난 시즌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마틴 앨런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1,000만~1,500만 파운드(약 180억~270억 원)에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매체들은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를 대체자로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과 가르나초를 다각도로 분석하며 가르나초가 손흥민을 대체할 가능성을 조명했다.

'풋볼 트랜스퍼'에 따르면, 토트넘은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5,900만 파운드(약 1,051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맨유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토트넘은 맨유가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6,000만 파운드(약 1,067억 원)를 투자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을 대표하는 상징적 선수로 남아 있지만, 이번 시즌 들어 그의 경기력이 전성기만큼 빛나지 않는다. 부상과 체력 저하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으며, 과거에 비해 활약도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지만,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비판도 있다. 일부 팬들은 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리더십 역할에서 부족함을 보이고 있다며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경험을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팀의 레전드인 손흥민과 작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