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동우]
파리 생제르맹(PSG)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성공했다.
2001년생 흐비차는 조지아 국적의 윙어다. 자국 무대와 러시아를 거쳐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에 입단,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직후 좌측면 윙어로 기용된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했다.
흐비차에게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첫 시즌에 공식전 43경기 14골 1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러한 활약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 시즌 많은 빅클럽들이 흐비차를 노렸지만 그는 최종적으로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흐비차를 비롯한 다수의 핵심 자원이 팀에 남았음에도 리그 10위까지 추락하며 부진에 빠졌다. 흐비차 역시 공식전 45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 2022-23시즌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도 공식전 19경기 5골 3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던 흐비차.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그리고 리버풀을 비롯한 빅클럽들이 다시 그를 노리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1월 이후 펼쳐진 리그 2연전에서 선발 명단에 제외되며 나폴리와 이별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끝내 나폴리를 떠났다. 흐비차를 품은 주인공은 꾸준히 이적설이 나왔던 PSG였다. PSG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SG는 흐비차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다. 그는 등번호 7번을 달고, 클럽 역사상 최초의 조지아 국적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흐비차는 "이곳에 온 것이 꿈만 같다. PSG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날이 정말 기다려진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