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모하메드 살라’로 불리는 오마르 마르무시(25·이집트)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월 17일 “맨시티가 마르무시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며 “맨시티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마르무시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르무시가 맨시티로 향한다. 프랑크푸르트와 최종 협상 끝 계약이 체결됐다. 맨시티와 마르무시의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했다.
2023-24시즌부턴 프랑크푸르트에서 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마르무시는 프랑크푸르트 이적 전까진 세계 축구계 눈을 사로잡은 재능이 아니었다.
마르무시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한 시즌 최고 기록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었던 2022-23시즌 리그 33경기 5골 1도움이었다.
마르무시는 프랑크푸르트 이적 후 완전히 달라졌다.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마르무시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4-25시즌엔 리그 17경기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르무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에선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마르무시는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이 강점인 공격수다. 프랑크푸르트 이적 후엔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더하며 이집트 국가대표 선배인 살라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가디언은 이어 “마르무시는 올 시즌 부진에 빠진 맨시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르무시를 영입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동시에 지난해 여름 맨시티를 떠난 훌리안 알바레즈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고 전했다.
맨시티와 단독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12점에 달한다. 리버풀은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르기도 했다.
맨시티의 EPL 최초 5연패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 상황. 하지만, 맨시티는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맨시티는 17일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엘링 홀란과 10년 재계약을 맺었다. EPL 역사상 최장 계약 기록이다.
홀란은 맨시티 입단 후 공식전 126경기에서 11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