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홀란 9년 동안 2부리그에서 뛰겠네"…장기 재계약+바이아웃 삭제→팬들은 맨시티 징계 가능성 언급
"홀란 9년 동안 2부리그에서 뛰겠네"…장기 재계약+바이아웃 삭제→팬들은 맨시티 징계 가능성 언급
botv
2025-01-18 05:20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일부 팬들이 맨시티의 징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맺은 홀란이 수년 동안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7일 "홀란이 2034년 여름까지 구단에 남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홀란은 2034년 여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특별한 새 계약을 체결하며 자신의 커리어 대부분을 맨시티에 바쳤다. 계약이 끝날 때쯤이면 홀란은 만 34세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전성기를 모두 맨시티에서 보내게 되는 초장기 계약이다. 매체는 "지난 계약에 포함된 방출 조항은 모두 삭제됐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역대 수익성이 가장 높은 스포츠 계약 중 하나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계약 기간만 긴 게 아니다. 급여도 엄청나다. 영국 '더선'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계약 중 하나"라며 "홀란의 새로운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8억 8,900만 원)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홀란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위대한 구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제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맨시티다. 나는 계속 발전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 앞으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골닷컴'에 따르면 홀란의 재계약 소식을 접한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한 팬은 "홀란은 9년 동안 2부리그에서 뛰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른 팬도 "9년 계약은 미친 짓이다. 강등되면 아무 데도 갈 수 없으니 대단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시티의 재정 규반 위반 혐의와 관련된 이야기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혐의 54건,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선수와 매니저 급여에 대한 정확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 14건, 2013-14시즌부터2017-18시즌을 포함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칙 준수 위반 혐의 5건 등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강등 혹은 우승 박탈까지 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