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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메시'가 어쩌다가…2년 전 부상+'797일' 간 경기 출전 X→끝내 소속팀과 작별
'최소 메시'가 어쩌다가…2년 전 부상+'797일' 간 경기 출전 X→끝내 소속팀과 작별
botv
2025-01-18 05:29


[포포투=이동우]

제라르 데울로페우가 장기 부상으로 끝내 우디네세와 이별을 택했다.

1994년생의 데울로페우는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대목으로 평가했다.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그는 2011년,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2013년 에버턴, 2014년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5년,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하며 바르셀로나와 작별했다. 이적 첫 시즌엔 공식전 33경기 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내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으나 다음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공식전 13경기 1도움)을 보였다. 결국 2016-17시즌 겨울에 AC밀란으로 다시 임대를 떠났고, 공식전 18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러한 활약에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주목했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동행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시즌 초반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잠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이후 경쟁 실패와 잔부상으로 바르셀로나 복귀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끝내 그는 겨울에 왓포드로 임대를 떠나며 반년만에 팀을 떠났다.


왓포드 이적 후 두 시즌 반 동안 공식전 70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 에이스가 된 데울로페우. 그러나 2019-20시즌 리버풀전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6개월에 달하는 장기 부상을 당했다. 결국 해당 시즌에 왓포드가 강등을 당하자 다음 시즌 우디네세로 떠났고, 부상의 여파로 인해 쉽사리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2021-22시즌 공식전 35경기 13골 5도움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022년 11월에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23년 1월엔 수술이 진행됐지만 연골에 감염이 발생했다. 이러한 여파로 데울로페우의 복귀 날짜는 점점 연기됐고, 부상의 여파로 무려 '793일'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두시즌을 통으로 날린 데울로페우. 구단은 계약 종료를 선언, 그와의 이별을 택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데울로페우가 우디네세와 결별을 발표하며 "끔찍한 시간이었다. 2년 전 나폴리전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지만 재활을 거쳐 삼프도리아전에서 부상을 안고 뛰었다. 하지만 그 경기 이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나쁜 소식을 들었다. 수술 후에는 연골 감염이 생기며 상황이 더 악화됐다. 이건 단순한 부상 이상의 문제다"고 밝혔다.

이어 데울로페우는 "부상과 2년간 싸워왔다. 몇 달 전보다는 상태가 나아졌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클럽이 나를 지원하고 기다려준다는 사실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만약 언젠가 다시 뛰게 된다면 이 클럽과 나를 도와준 사람들을 위해 뛰게 될 것이다"고 덧붙이며 우디네세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