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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이강인 향한 아스날 관심 어느 때 보다 뜨겁다" 현지매체... '5부리그에 신승 PSG' "이강인, 경기 템포 죽였다" 비판
'미쳤다' "이강인 향한 아스날 관심 어느 때 보다 뜨겁다" 현지매체... '5부리그에 신승 PSG' "이강인, 경기 템포 죽였다" 비판
botv
2025-01-17 13:40


[OSEN=우충원 기자] 5부리그팀과 경기서 승리를 거뒀지만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이강인(PSG)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PSG 소식을 전하는 VIPSG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지금 구단을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런던 구단인 아스널이 PSG의 이강인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아스날의 발목을 잡는 문제는 이강인의 이적료에 있다. 아스날에게 달갑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고려한다면 아스날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VIPSG는 "물론 현재 이강인이 아스날로 이적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강인을 향한 아스날의 관심은 어느 때 보다 뜨겁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의 근원에는 PSG의 엔리케 감독의 기용이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특정 포지션의 주전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다른 선수들에 맞춰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올 때 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강인의 압도적인 활약은 지표에도 나타난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공격 포인트 9개(6골 3도움)를 기록했다. 

PSG의 엔리케 감독은 어디까지나 이강인을 로테이션용 멤버로 기용하고 있다. 여기에 나폴리의 에이스 흐비차 크라바흐헬리아를 데려오려고 한다. 이렇게 된다면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강인을 떠나서 맨유나 뉴캐슬, 노팅엄 등에 이적하면 당연히 주전 자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맨유만 해도 이강인을 차세대 에이스로 보고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쉬포드 같은 잉여 자각 매각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 아스날까지 가세했다.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영입에서 나설 수 있다. PSG 공격수 이강인은 구단이 논의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ESPN은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뛰고 있으나 PSG에서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 구단은 그를 매각하길 원치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브미스포츠, '풋볼 팬 캐스트' 등은 PSG가 이강인의 가격표를 4000만 파운드(711억 원)로 책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PSG는 16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 위치한 파르크 데 스타도 마르셀 미슐랭에서 열린 에스팔리(5부 리그)와의 2024-2025 시즌 쿠프 드 프랑스 32강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PSG 역시 이강인 등 주전 선수들을 후반에 대거 투입하며 고전을 끝내야 했고, 경기 초반 상대의 선제골과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결국 PSG와 토트넘 모두 하위 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두 팀의 경기력은 예상보다 부족했다는 공통점을 남겼다.

이날 공백은 결국 이강인을 비롯한 주전의 부재가 컸다. 그럼에도 최근 끊임 없이 이강인을 흔들고 있는 프랑스 언론은 다소 충격적인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 '막시풋'은 에스팔리전에 대해서도 이강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막시풋은 "이강인은 에스팔리전에 나서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라고 말도 안 되는 지적과 함께 "우린 이강인이 부지런히 뛰고 싶어한다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별로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장거리 슈팅만을 빼곤 위협적이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여기에 실점도 이강인 탓으로 돌리면서 말도 안되는 지적을 선보였다.

막시풋은 "두 번째 실점 장면도 주목해야 한다. 이강인의 크로스가 빗나간 것이 기점이었다. 그 크로스가 벗어나면서 푸르널이 역습에 나설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PSG 컬쳐는 "이강인은 공을 많이 잡았지만 경기 템포를 죽였다. 그는 계속 왼발에 집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내려 앉은 에스팔리 상대로 제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