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2025년 첫 리그 경기에서 1도움을 작성하며 승리를 견인한 뒤 팀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 2024-25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 PSG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13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세 번째 도움을 작성했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9개(6골 3도움)다.

경기 후 이강인은 현지 매체 풋볼메카르토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팀을 상대로 리드했고 2-1 승리로 마무리했다. 우리의 수비는 단단했고,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홈에서 펼쳐진 새해 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님 말씀처럼 공격과 수비, 마무리에서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팀이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에서 13승 4무(승점 43)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위 마르세유(승점 36)에 승점 7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해 들어 펼쳐진 트로페 데데 샹피옹(슈퍼컵)에서도 AS모나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2승 1무 3패(승점 7)에 그치며 36팀 중 25위에 머물고 있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기존 조별리그를 폐지하고 리그 페이즈(36개 팀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8경기씩을 치른 뒤 순위 결정)를 도입했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며, 9~24위는 남은 16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