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6강 직행권 놓고 승부

(MHN스포츠 박성산 인턴기자, 금윤호 기자)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과 레인저스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손흥민이 펼칠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승점 10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레인저스가 앞서 8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는 16강 직행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2무 2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4로 역전패하며 분위기가 크게 흔들렸다.

이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점에 대해 자책하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 대신 티모 베르너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경기에 나선다면,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최근 최근 동료들에게 이타적인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의 기틀을 다지고 있지만,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로서 공격 포인트를 더 기록할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떨어진 골 감각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반면 홈팀 레인저스는 최근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3승 1무 1패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시리엘 데서스와 제임스 태버니어 등이 이번 경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인저스는 홈 이점을 살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순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승리할 경우 결과에 따라 16강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상위 8위 진입이 가능하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와 경기력은 팀의 부진 탈출과 유럽 무대에서의 반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AP/연합뉴스, UEFA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