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가 데 용과 페란 토레스를 보내고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첼시의 스타 선수 한 명과 대형 계약을 맺기 위해 두 명의 최고 선수를 교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차비 감독 아래에서 무려 1위인 레알과 승점 10점 차이가 나는 2위를 경험한 뒤 한지 플릭 감독을 선임했다. 확 달라진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유럽 축구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라 리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에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스쿼드 강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목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할 의향이 있다.
'팀 토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첼시의 에이스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고 싶어 하며, 심지어 엔조를 영입하기 위해 프렝키 데 용과 페란 토레스도 거래의 일부로 제공할 의향이 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거의 2년 전에 첼시와 1억 7천만 파운드(약 1,618억 원)의 계약을 완료한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는 대신 두 명의 선수인 데 용과 토레스를 이번 계약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데 용과 토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총 1억 1,500만 파운드(약 2,101억 원)의 거액을 지불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 이상 원금 회수를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마크트'는 데 용의 가치를 4930만 파운드(약 901억 원), 토레스의 가치를 2460만 파운드(약 449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시즌 초반, 첼시의 새로운 감독 엔조 마레스카는 엔조 페르난데스를 선발 라인업에 넣지 않고 로메오 라비아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미드필더진을 구성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엔조 페르난데스는 아내와 이혼을 선언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날아다니고 있다.
엔조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으며, 벌써 모든 대회 19경기 3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핵심 미드필더로 떠올랐기 때문에 첼시는 이번 시즌 엔조를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바르샤 페밀리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