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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4실점 악몽 재현?'…'센터백 공백' 토트넘, 로메로-판 더 벤 또 못 뛴다
'첼시전 4실점 악몽 재현?'…'센터백 공백' 토트넘, 로메로-판 더 벤 또 못 뛴다
botv
2024-12-12 19:24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센터백 부족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레인저스를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3승1무1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9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서 8위에 올라있는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로메로와 판 더 벤 없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첼시전에서 절뚝거리며 교체된 로메로가 특정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벤의 부상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다시 판 더 벤과 로메로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나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레이가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센터백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레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양쪽 윙백으로 출전했고 센터백으로도 활약했다. 그레이와 드라구신은 우리 팀의 주요 수비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첼시에 3-4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 11분 만에 2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4골을 연속 실점하며 수비진이 붕괴했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했던 로메로는 부상에서 복귀해 첼시전에 선발 출전했다. 로메로는 전반 15분 만에 부상으로 인해 드라구신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 11분 만에 솔랑케와 쿨루셉스키의 연속골로 2골 차로 앞서 나갔지만 로메로 부상 이후 4골을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최근 센터백 듀오 로메로와 판 더 벤의 동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판 더 벤 역시 첼시전에 선발 출전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후반 34분 그레이와 교체됐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을 마친 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을 통해 "로메로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정말 훈련을 잘해왔다. 불행하게도 시즌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로메로는 지난번과 같은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오늘은 완전히 다른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판 더 벤은 오늘 경기에서 6-70분 정도 출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 로메로는 풀타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토트넘은 센터백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레인저스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