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후벵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올 시즌 리그 6번째 패배를 당한 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미 지난 38년 동안 최악의 시즌 출발을 경험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홈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아모림 감독은 2020년 스포르팅 CP 부임 초기의 예를 들며 인내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아모림이 스포르팅을 맡았을 때 이미 8패를 당하며 리그에서 고전하고 있었지만, 그가 부임한 이후 서서히 상황을 반전시켜 결국 포르투갈 리그 4위에 올랐다. 그 후 두 번의 리그 우승과 두 번의 타카 데 포르투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모림 감독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긴 여정이 될 것이지만 우리는 거대한 클럽이기 때문에 이기고 싶다. 한 경기에서 패배하면 모두가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나도 이해한다. 첫 골이 터진 후 경기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상황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같은 일을 계속해야 한다. 에버튼을 4-0으로 이겼을 때도 그랬고, 오늘도 마찬가지다. 경기력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경기의 많은 측면에서 개선해야 하고 내일 훈련에서도 같은 일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은 또한 "스포르팅에서도 처음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나에 대한 느낌은 같지만 세상은 완전히 다르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도 그렇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내게는 같은 느낌이다. 나는 스포르팅에서 이런 시기를 보냈고, 축구에 조금이라도 경험이 있다면 많은 클럽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며,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일을 하고 팀을 개선해야만 반전할 수 있다. 시간이 필요하고 매일 같은 방식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의 다가오는 일정은 더욱 험난하다. 유로파리그에서 빅토리아 플젠을 만날 예정인 맨유는 16일(한국 시간) 맨시티와 더비를 펼친 후 20일(한국 시간) 리그컵에서 토트넘을 상대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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