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거취에 '물음표'가 생겼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풋메르카토'를 인용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아다라비오요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 아다라비오요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 시즌이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7년, 1군 무대로 콜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간간이 출전 기회를 잡으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2018-19시즌을 앞두곤 임대를 선택했다. '월드클래스'들이 즐비한 맨시티의 수비 라인을 뚫지 못했기 때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난 아다라비오요는 팀의 주전 수비수로 기용되며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결국 별다른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한 채 맨시티로 복귀했다.
결국 또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행선지는 블랙번 로버스.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아다라비오요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고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맨시티에 복귀했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3골 1도움.
하부 리그 임대를 통해 성장한 아다라비오요. 결국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시작했다. 풀럼으로 향한 아다라비오요는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풀럼이 챔피언십에 위치했던 2021-22시즌에도 리그 4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은 이어졌다. 시즌 초반까지 사타구니 수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복귀 이후 주전 자리를 되찾으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5경기 2골.
올 시즌을 앞두고 풀럼과의 계약이 만료된 아다라비오요. 첼시로 둥지를 옮겼으나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현재까지 11경기(출전 시간 803분)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이와 동시에 임대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아우나 기자는 "웨스트햄은 이미 아다라비오요에 대한 정보를 문의한 상황이며, 내년 겨울에 그를 임대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