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오나나가 긴박한 상황에 주심과 신경전을 벌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른 시간 노팅엄 포레스트가 앞서 나갔다. 전반 2분 노팅엄 포레스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엘리엇 앤더슨가 크로스를 올렸고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8분 우가르테느이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라스무스 호일룬이 밀어 넣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에 들어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분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패스를 받은 모건 깁스-화이트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깁스-화이트의 슈팅이 정면으로 향헀지만 오나나가 막아내지 못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후반 9분 깁스-화이트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 우드가 머리에 맞추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가 한 골 따라갔다. 후반 16분 아마드 디알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고 브루노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3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막판 오나나와 주심 사이의 사소한 신경전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맨유 진영에서 메이슨 마운트가 파울을 당했다. 맨유는 프리킥을 얻었고 오나나가 프리킥을 처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공의 위치가 문제였다. 하프 라인 뒤에서 파울이 나왔지만 오나나는 하프 라인 앞으로 공을 던졌다. 이에 주심은 뒤에서 차라고 지시했다. 오나나는 공을 뒤로 보냈지만 마운트가 파울을 당한 지점보다 앞이었다. 주심은 계속해서 뒤로 가라고 이야기했다. 공의 위치를 두고 오나나와 주심의 신경전은 계속됐고 프리킥을 처리하기까지 대략 40초가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