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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토트넘 기습한다! “‘월드클래스’ 손흥민, 유력한 영입 타깃 지목…파괴적일 것”
맨유, 토트넘 기습한다! “‘월드클래스’ 손흥민, 유력한 영입 타깃 지목…파괴적일 것”
botv
2024-12-05 18: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의 핵심이자 주장 손흥민의 영입을 노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가 2025년 손흥민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 토트넘의 상징적인 스타를 데려올 기회라고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올해 토트넘에서만 몸담고 있다. 토트넘이 강팀으로 성장하는 데 손흥민의 공이 크다.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판타스틱4’, ‘DESK 라인’ 등으로 불리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케인과 함께 ‘손-케 듀오’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며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까지 새롭게 갈아치우며,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최초 득점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내년 6월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2021년 손흥민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손흥민은 선수 전성기를 모두 토트넘에서 보낼 계획으로 장기 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추가 계약 소식이 없는 상황,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더욱이 내년 1월부터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 팀과의 협상이 자유로워진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할 계획이다. 2021년 재계약 당시 4년 +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옵션은 구단이 원할 때 발동할 수 있다.

아직 공식발표가 없는 상황이나, 토트넘은 옵션 발동을 통해 2026년 6월까지 함께할 계획이다. 손흥민 측 또한 해당 내용에 동의했다고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전한 바 있다.


지난달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세계적 파장을 일으킬 이적”이라며, “갈라타사라이가 첼시 출신 하킴 지예시를 매각하려 한다. 그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갈라타사라이는 올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며 계획이 어긋났지만, 올해 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 리그 우승 등 토트넘보다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두 선수는 내년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했다.

파티와 토레스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기대를 받은 ‘영건’이었지만 계속되는 부진 속 입지를 잃었다. 한지 플릭 감독 부임 후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수들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두 선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매체는 “두 선수를 매각 후 그들의 연봉은 손흥민에게 향할 것이다. 매년 1200만 유로(약 178억 원)을 받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데쿠 디렉터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플릭 감독 또한 데쿠의 손흥민 영입 제안을 들은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의 영입설을 부추겼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유력한 영입 타깃’으로 설정했다. 매체는 “과거 맨유는 경력이 끝나갈 무렵의 선수들을 영입해 비난을 받아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등이 그렇다. 하지만 손흥민은 맨유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활용법까지 내다봤다. 3-4-3 포메이션으로 주로 사용하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 바로 뒤에 배치되는 2선으로 활용될 것. 그렇다면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파괴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