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설 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히샬리송의 지속적인 건강 문제에 대한 좌절감을 인정한 뒤 다른 공격수 영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 추가 보강에 대해 “물론이다.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까지 생각하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주말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당했다. 오도베르는 장기 부상이지만 완화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의 경우 그의 잠재력을 보았기 때문에 실망스럽다. 그가 건강할 때는 항상 영향력을 끼쳤다. 작년 초를 생각하면 그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해 출전한 경기 수는 작지만 영향력을 보였다. 그래서 히샬리송을 붙잡고 있었지만 다음 몇 번의 이적시장에서 파이널 서드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78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와 달리 첫 시즌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히샬리송은 2022/23시즌 리그 27경기 1골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8경기 11골 4도움으로 반등했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 문제는 이번 시즌에도 반복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는 지난 10월 복귀했지만 11월에 다시 햄스트링을 다쳤다. 히샬리송은 장기간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히샬리송의 상황은 험난하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67억 원)를 투자해 솔란케를 품었다. 새로운 공격수가 합류하면 토트넘 생활은 더욱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사진= 히샬리송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