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기량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풀럼전 무승부로 6승2무5패(승점 2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7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킥오프 1분 만에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손흥민은 베르너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풀럼 골키퍼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손흥민이 풀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상대 수비진의 횡패스를 가로챈 후 기회를 노렸지만 불안정한 볼터치로 인해 레노에게 볼을 내줬다.
토트넘은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21분 풀럼의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풀럼은 후반 38분 케어니가 퇴장 당해 토트넘이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지만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을 통해 손흥민이 풀럼전 전반전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팀의 선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있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고 쏘니(손흥민)도 그렇게 할 것이다. 쏘니는 그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공격수들은 그런 것에 대해 오랫동안 집착하지 않는다. 쏘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년 동안 스스로 증명한 선수다. 핵심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고 지난간 일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쏘니가 곧 골을 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38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슈팅 한 개와 함께 키패스도 한 차례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풀럼전 활약에 대해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의 동점골을 합작한 브레넌 존슨과 베르너는 나란히 평점 7.4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BBC 해설가 앤디 레이드는 손흥민의 풀럼전 경기 초반 득점 기회에 대해 "정말 빅찬스였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손흥민은 골을 넣어야 했다. 손흥민은 골문 구석을 찾지 못했다. 골을 넣어야 했던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