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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토니 크로스 은퇴 공백 여실...레알 마드리드도 '러브콜'
'본체' 토니 크로스 은퇴 공백 여실...레알 마드리드도 '러브콜'
botv
2024-11-28 22:3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이에다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후방에서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패스 능력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뛰어난 볼 컨트롤 기술로 상대 압박을 벗겨내고 활동 범위 또한 매우 넓어 수비 커버에도 강점을 보인다. 신장이 다소 작은 약점을 강인한 체력으로 보완하고 있디.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 유스 출신으로 2019-20시즌에 1군 무대에 입성했다. 2020-21시즌에 정식으로 1군 계약을 체결했고 수비멘디는 곧바로 주축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경기 2골 4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5경기 4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거취가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아스널,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이 수비멘디를 영입하기 위해 탐색전을 펼쳤다.

가장 영입이 유력했던 팀은 리버풀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원한 리버풀은 수비멘디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고 영입이 근접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의 잔류를 설득했고 결국 수비멘디도 팀에 남기로 결정을 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수비멘디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수비멘디가 소시에다드 잔류를 후회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리버풀이 다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로드리가 시즌 아웃을 당하며 공백이 생긴 맨체스터 시티도 수비멘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또한 겨울에 수비멘디를 합류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토도피차혜스’는 26일(한국시간) “레알이 수비멘디 영입전에 참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알도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중원에 고민이 크다. 토니 크로스가 은퇴를 한 이후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중원 보강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리버풀과 맨시티, 그리고 레알까지 나설 경우 소시에다드는 현실적으로 수비멘디를 잡기 어려워 진다. 또한 수비멘디가 5,1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바이아웃도 보유하고 있어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