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5승(승점 15점)로 단독 선두에, 레알은 2승 3패(승점 6점)로 24위에 위치하게 됐다.
레알은 리버풀에 압도당했다. 전반전부터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에 급급했고, 후반전 들어서는 두 골을 허용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레알이 경기의 흐름을 바꿀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후반 16분 0-1로 뒤진 시점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이를 성공하면 균형을 맞추고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는데,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실축했다. 이후 레알은 무기력하게 코디 각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여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음바페에게 비판이 집중됐다. 음바페는 선발로 나섰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날렸다. 음바페는 90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75%(18/24), 유효 슈팅 1회, 빅찬스 미스 1회, 드리블 성공 3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46%(6/13) 등을 기록했다. 무색무취였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음바페에게 평점 5.8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이번 시즌 레알 데뷔 시즌인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 6골인데, 그중 3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필드골은 3골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보여주었던 득점력은 전혀 바루히하지 못하고 있다.
부진이 계속되자 레알 최대 먹튀 에당 아자르와 비교되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리버풀전 이후 "레알은 음바페가 새로운 아자르가 될까 두려워하고 있다. 아자르와의 비교는 불가피하게 발생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언론의 폭격과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음바페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공식 SNS를 통해 "음바페가 부상을 입었다. 스페인 'COPE'는 음바페의 부상 부위를 밝히지 않은 채 내일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