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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상황에서 이 세리머니는 좀 아니지!'...'레전드'의 일침
'3-0 상황에서 이 세리머니는 좀 아니지!'...'레전드'의 일침
botv
2024-11-28 15:47


[포포투=이종관]

아스널의 '레전드' 프레드리크 융베리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비판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5차전에서 스포르팅에 5-1로 승리했다.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채 포르투갈 원정을 떠난 아스널. 압도적인 전력 차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위리옌 팀버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카이 하베르츠, 마갈량이스의 득점이 이어졌다. 그렇게 전반은 3-0 아스널의 압도적인 리드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추가골이 터지며 리드를 벌렸다. 경기 최종 스코어는 5-1.

대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의 서막을 알린 아스널. 승리에도 비판을 피하지 못한 이가 있었다. 바로 추가골의 주인공 마갈량이스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마갈량이스는 전반 추가시간, 데클란 라이스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문제는 세리머니였다. 득점의 기쁨에 취한 마걀랑이스는 상대 공격수 빅터 요케레스의 시그니처 세리머리를 따라 하며 자축했다. 이를 두고 과거 아스널에 활약했던 융베리는 "그의 행동은 약간 무례했다. 나는 그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고지식한 건지도 모르겠으나, 굳이 그런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기 좋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정작 당사자 요케레스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경기 후 마갈량이스의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을 받은 요케레스는 "그가 그런 세리머니를 했다는 건 몰랐는데, 따라 해줘서 기쁘다. 자신만의 세리머니가 없다면 내 것을 써도 된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