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더베이럴트는 19일(한국시각) 벨기에 HL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때때로 은퇴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로얄 앤트워프와 함께 달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그렇게 할 것이다"며 남은 6개월을 후회없이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알더베이럴트는 벨기에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1989년생인 알더베이럴트는 아약스에서 성장해 곧바로 1군에 진입하자마자 주전급 수비수가 됐다. 아약스에서 4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알더베이럴트는 스페인 명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알더베이럴트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기 전까지 236경기를 뛴 레전드가 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최근 알더베이럴트는 심장마비가 올 것 같았다고 고백하면서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HLN과의 인터뷰에서도 "내 몸은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한 뒤 "신체적으로는 감당할 수도 있고, 주말에 축구를 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순전히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선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