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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16강 탈락 위기' 펩도 인정 "이게 현실, 마지막 경기 이겨야지"
'맨시티 16강 탈락 위기' 펩도 인정 "이게 현실, 마지막 경기 이겨야지"
botv
2025-01-23 09:26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가 탈락 위기에 놓인 걸 인정했다.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02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이 맨체스터시티에 4-2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에 신설된 리그 페이즈 방식은 총 8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상위 8팀이 16강으로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6경기씩 치렀던 맨시티가 24위, PSG는 26위에 위치했다. 이 경기에서 미끄러지는 팀은 24위 밖으로 밀려 16강 플레이오프 기회도 사라질 수 있었다. 

맨시티는 후반 5분 문전 앞에서 잔루이지 돈나룸마 맞고 흐른 공을 잭 그릴리시가 차 넣으면서 앞서나갔다. 3분 뒤에는 그릴리시의 컷백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자 골문 앞에 있던 엘링 홀란이 밀어넣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2-0으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가 질 거라 상상하긴 어려웠다. 

그런데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었다. PSG는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돌파에 이은 우스만 뎀벨레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후반 15분에는 데지레 두에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자 바르콜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 넣었다. 


자신감을 얻은 PSG는 후반 33분 주앙 네베스가 비티냐의 프리킥을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에는 곤살루 하무스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7경기 2승 2무 3패(승점8)가 되며 25위로 밀려났다. PSG는 승점 10점으로 22위가 되면서 일단 24위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홈에서 클럽브뤼헤와 마지막 경기가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길 바란다"라며 "만약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는 자격이 없는 것이다. 항상 어려운 상황이고, 이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충분한 점수를 얻지 못했고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할 일을 해야 한다"라며 탈락 위기를 인정했다. 

이어 "우리는 대처할 수 없었다. 한 팀이 더 나았다면 나는 받아들이는데 문제가 없다. 이제 브뤼헤와 마지막 경기를 한다. 우리는 그들을 이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