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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스 어드바이저 구자철, 김민재 뛰는 바이에른 뮌헨서 연수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 구자철, 김민재 뛰는 바이에른 뮌헨서 연수
botv
2025-01-23 07:49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은퇴한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구자철(36)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스 관련 연수를 시작한다.

독일 매체 'TZ'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 외에 또 다른 한국 스타 한 명이 바이에른 뮌헨에 왔다"면서 구자철의 연수 소식을 전했다.

선수 시절 아우크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 마인츠 등에서 뛰었던 구자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 올해부터 제주에서 유스 어드바이저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구자철은 자신이 잘 아는 독일 무대에서의 연수를 시작으로 유스 시스템 등을 배울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이미 지난 18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했고,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 및 유스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조헨 사우어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2011년 1월 구자철을 제주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직접 데려온 인물이다.

'TZ'는 "구자철과 그의 가족은 여전히 독일을 사랑하고, 그의 아이들은 독일어도 잘 구사한다. 새로운 축구 인생을 활발히 개척 중인 구자철의 존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자철은 지난 14일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유스 시스템이 더 긍정적으로 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지혜롭게 잘해보겠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