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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잘츠부르크 완파…호드리구·비니시우스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잘츠부르크 완파…호드리구·비니시우스 멀티골
botv
2025-01-23 09:28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삼인방의 골 세례를 앞세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완파했다.

레알은 2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12(4승 3패)가 되면서 16위로 도약했다.

레알은 AC밀란(이탈리아·1-3 패)과 리버풀(잉글랜드·0-2 패)에 연패하며 흔들렸지만, 아탈란타(이탈리아·3-2 승)에 이어 잘츠부르크를 꺾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의 멀티골, 음바페의 쐐기골이 기분 좋은 승리로 이어졌다.

반면 잘츠부르크는 승점 3(1승 6패)으로 34위에 그쳤다.

잘츠부르크는 2차전 페예노르트전(네덜란드·3-1 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패배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8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스페인)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도 물거품이 됐다.


주인공은 호드리구였다. 전반 23분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살려 선제골, 전반 34분 주드 벨링엄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음바페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3분 전방으로 향한 침투 패스를 살려 돌파한 뒤 골키퍼가 걷어내려던 볼을 빼앗아 그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10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첫 골을 넣었고, 후반 32분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 슈팅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40분 마즈 비드스트럽의 만회골이 이날 경기 수확의 전부였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레알의 5-1 완승으로 끝났다.


5연승을 달린 AC밀란(승점 15·5승 2패)은 6위로 올라섰다.

전반 37분 하파엘 레앙의 침착한 슈팅이 골망을 가른 게 결승골이었다.

4연패에 빠진 지로나(승점 3·1승 6패)는 31위에 머물렀다.

지로나는 이날 패배로 16강 플레이오프권 도약의 희망이 사라지며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