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손흥민 나이에 그 정도 제안은 쉽지 않다'…사우디 클럽, 토트넘 흔들 이적료 제시
'손흥민 나이에 그 정도 제안은 쉽지 않다'…사우디 클럽, 토트넘 흔들 이적료 제시
botv
2025-02-20 23:50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19일 '손흥민은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벤치로 밀려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뭔가 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며 '토트넘이 올 시즌 종료 후 텔 완전 영입을 확정한다면 손흥민은 더 이상 주전 선수가 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손흥민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클럽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골키퍼 폴 로빈슨은 16일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올 시즌 폼에 대해 비판하기는 어렵다"며 "팀이 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손흥민 없다면 큰 공백이 발생할 것이다. 손흥민은 매우 건강해 보이고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폴 로빈슨은 "손흥민은 올 시즌 자신감이 약간 부족할 수도 있다.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고 패스를 해서는 안 될 때에도 패스를 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면서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누구에게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손흥민이 떠나게 된다면 다른 선수들이 영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쏘니 같은 선수와 함께해야 한다. 쏘니가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어도 손흥민을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20일 '2개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유로(약 752억원)의 이적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 모두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고 5000만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손흥민 영입설을 언급하면서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 긍정적'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손흥민 영입 관심은 여전하고 손흥민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제안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음 시즌을 앞두고 33살이 되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 정도의 제안을 받으면 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손흥민 나이의 선수에게 5000만유로나 되는 이적료를 지불할 유럽 클럽은 없을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켜 큰 돈을 벌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