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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과르디올라가 인정했다…"영원한 건 없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천하의 과르디올라가 인정했다…"영원한 건 없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botv
2025-02-20 22:55


맨체스터 펩 과르디올라가 부진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3-6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최근 수년간 유럽 최고의 팀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2022-2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프리미어리그에서 동시에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 맨시티가 부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3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4위다. 리그 선두 리버풀(61점)과 승점 차이가 17점이나 난다.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났다. UCL에선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큰 문제로 부상 문제가 꼽혔다. 올 시즌 로드리,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니코 곤살레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등을 영입했으나 바로 효과가 나오진 않았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완패했다. 전반 4분부터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전반 33분, 후반 15분 연이어 실점했다. 경기 막바지 니코 곤잘레스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원한 것은 없다"라며 "우리는 믿을 수 없었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에 비범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3경기가 남았다. 다시 UCL에 진출하기 위해선 4, 5위 안에 들어야 한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선 "음바페의 움직임을 제대로 수비하지 못해 더 어려웠다. 최고의 팀이 이겼다. 그들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그들이 더 나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