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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하고 싶으면 '1,500억' 내놔…빅클럽들이 노리는 'BVB 신성' 가격 책정 완료→선수 본인도 자국 복귀 희망
영입하고 싶으면 '1,500억' 내놔…빅클럽들이 노리는 'BVB 신성' 가격 책정 완료→선수 본인도 자국 복귀 희망
botv
2025-02-20 22:04


[포포투=이동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미 기튼스에게 몸값을 책정했다. 그 액수가 어마어마하다.

2004년생의 기튼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빠른 스피드와 수준급 드리블 능력, 그리고 킥력을 지닌 기튼스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 이후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대로 거치며 현재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기튼스의 잠재력에 도르트문트가 눈독을 들였다. 그리고 2020년, 기튼스는 맨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치 과거 제이든 산초의 발자취를 따르는 듯 보이는 기튼스는 2021-22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리그 30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짧은 1군 데뷔전을 소화한 이후 다음 시즌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본격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했고, 공식전 20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 나갔다.

지난 시즌 공식전 34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기튼스. 마침내 이번 붙박이 주전으로 성장하며 팀의 좌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기록은 34경기 11골 3도움. 그간 판단력과 연계 측면에서 아쉬움을 자아내며 성장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최근엔 많은 발전을 보인데 이어 득점력도 물이 오른 상태다.


현재 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눈여겨 보고 있다. 윙어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리빌딩을 준비 중인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스쿼드 보강을 원하는 자국 소속의 첼시, 리버풀, 아스널,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그를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

최근 도르트문트가 기튼스에게 책정한 이적료가 공개됐다. 그 액수가 어마어마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 "도르트문트는 1억 유로(약 1,5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에만 기튼스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본인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국 무대 복귀를 바라는 눈치다. 이어서 매체는 "현재 기튼스의 계약은 2028년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그는 이번 여름 잉글랜드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그를 반드시 팔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고, 절박하게 내보낼 계획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