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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팔고 이 선수 데려온다…26살 잉글랜드 FW, SON 대체자로 영입 박차
토트넘, 손흥민 팔고 이 선수 데려온다…26살 잉글랜드 FW, SON 대체자로 영입 박차
botv
2025-02-20 21:09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과 이별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대체자까지 확인했다. 

최근 손흥민의 구단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분명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지난 2021년 4년 계약을 체결할 때 1년 연장 옵션이 있었고 이를 구단이 실행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 달이 조금 지난 지금,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9일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며 경기장과 드레싱룸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2024-2025) 최고가 아니다. 22경기 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6득점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지적했다. 

이어 "토트넘 임원들은 손흥민의 지금 경기력에 구단의 재계약 협상 철회를 정당화하고 있다"라고 하며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장에서 철수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시스템에 맞춰지는 한 재계약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시작됐지만, 이후 끝났다"라고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또 "토트넘은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옵션을 선택했다. 손흥민 측이 구단과 새로운 대화를 열지 않았다고 이해하고 있고 그들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떠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2024-2025) 부진한 건 사실이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1월) 기준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성과는 약간 감소했다. 주요 득점 지표인 경기당 기대 득점(xG), 비-페널티 xG, 경기당 득점에서 이번 시즌 기록은 작년보다는 2022-23시즌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라고 과거만큼 폭발적인 모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직접 득점보다 도움은 증가했다. 매체는 "도움 부문에서는 더 나은 성과를 냈다. 이전까지 손흥민은 항상 자신의 xG를 뛰어넘는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은 거의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라고 했다.

30대 초반에 접어든 손흥민은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매체는 "시즌 중 몇 차례 손흥민이 나이에 따른 변화를 보이는 순간들이 있었다. 뛰어난 운동 능력에 크게 의존했던 만큼, 항상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는 어려워졌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손흥민 리더십을 의심하는 여론도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최근 "제이미 오하라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직지는 오하라와 '그로스베너 스포츠'와 인터뷰를 인용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이 수년 전 북런던에 합류한 후 구단 팬들은 그가 토트넘을 빛으로 만들어줄 선수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난 후 손흥민의 기량이 엄청나게 떨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손흥민의 리더십 부족이 감독과 본인에게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더 이상 토트넘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의 주장 자격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나는 손흥민의 리더십 부족이 감독과 본인에게 비홋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더 이상 토트넘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또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토트넘에게 믿을 수 없는 순간을 많이 만들어 줬다. 그러나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어서 손흥민이 나서면 안 된다"라고 하며 "주장이란 앞장서서 이끌 수 있는 사람이다. 손흥민은 그게 아니다. 이제 그의 주장직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넘길 타이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 후 토트넘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득점자 제임스 매디슨이 '쉿!'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매디슨 세리머니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오하라는 멈추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오하라는 "난 한국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난 손흥민이 주장도 아니고 리더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를 대체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해 SNS에서 24시간 내내 시달리고 있다"라고 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최고의 선수였다. 세계적 수준이었으나 더 이상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스피드를 잃었다. 그 누구도 제치지 못한다. 손흥민이 공을 잡아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하며 "때때로 나이가 선수를 이길 수 있다. 그때는 다른 방식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 토트넘도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 더 이상 손흥민이 주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여전히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손흥민을 향한 여러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벌써 '손흥민 대체자'를 찾았다. 

'TBR 풋볼'은 20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결별할 준비가 됐다고 밝힐 수 있다"라고 보도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에 있을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 그래도 구단과 감독은 크리스 팰리스 소속 윙어를 최우선으로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주장한 손흥민 대체자는 에베레치 에제다. 


매체의 수석 특파우너 그라임 베일리에 따르면 "에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등 여러 구단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영입 선두에 있는 건 토트넘이다"라고 하며 "에제의 바이아웃은 6000만 파운드(약 1088억원)이다. 팰릭스는 어떤 상황에도 이 가치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보고있는 에제는 1998년생 잉글랜드 출생의 공격수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 활약한다. 

손흥민처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역동적인 드리블과 탈압바을 선보이는 선수다. 현재 단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공격 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다. 유일한 아쉬움은 공중볼 경합 승률인데 이는 손흥민도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다가오는 여름이 핵심이다. 과연 손흥민은 정말 토트넘을 떠나고 구단은 새로운 대체자를 영입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팀토크 / 토트넘 홋스퍼 뉴스 / SKY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