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리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음바페가 홀란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원정 1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레알마드리드는 홈에서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시작 4분 만에, 수비 뒷공간을 노린 롱패스를 음바페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전반 33분엔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접기 동작으로 수비수를 날려버린 뒤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음바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개인기에 이어 낮게 깔아찬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습니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음바페는 손가락 세 개를 펼쳐보이며 기쁨을 만끽했고…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강적 맨시티를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음바페는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맨시티 홀란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파리생제르맹은 손쉽게 16강에 올랐습니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이끌며 7대0 대승에 기여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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