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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2골-5도움 짜리가 'SON 캡'의 대안? 토트넘은 옳은 선택을 하고 있는 걸까
미쳤다! 2골-5도움 짜리가 'SON 캡'의 대안? 토트넘은 옳은 선택을 하고 있는 걸까
botv
2025-02-20 17:47


그런데 정작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안'이랍시고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선수의 성적이 너무나 부실하다. 손흥민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엄격하고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며 재계약 제안을 거부해놓고, 새로 영입하려는 선수들에게는 관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토트넘 구단의 결정이 과연 미래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구단이 팀의 아이콘이었던 손흥민과의 관계가 끝났다는 걸 받아들이며, 1순위 대안으로 프리미어리그 스타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제는 최근 EPL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선수 중 한명이다. 토트넘도 이미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에제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에제의 역할을 '손흥민 대체자'로 여기고 있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프로에 데뷔한 에제는 2020년 여름 크리스탈팰리스에 합류하면서 주전급으로 거듭났다. 이어 2023~2024시즌에 크리스탈팰리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11골-4도움을 기록했다. 때문에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가가 상당히 높게 올랐다.

TBR풋볼은 '에제는 2020년 크리스탈팰리스 합류 이후 팀의 핵심 역할로 자리잡았다. 특히 시즌을 치르며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더 빅클럽으로 이적한다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에제에 대한 토트넘의 영입 계획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타깃이다. 현재 영입 경쟁 선두에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더 이상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 나이가 들며 폼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높은 주급도 부담스럽다. 때문에 토트넘은 재계약 대신 1년 연장만 수용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수뇌부는 더 이상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 손흥민이 당장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도 이적료 챙기기 위해 손흥민의 여름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계획을 가진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것을 최우선시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는 에제를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에제가 진정한 손흥민의 대체자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일단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못하다. 2023~2024시즌에는 11골-4도움으로 활약한 에제는 이번 시즌에는 리그 21경기에 나와 단 2골(5도움)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을 버리고, 시즌 2골에 그치고 있는 에제를 잡으려는 토트넘의 선택이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 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