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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폭풍 해트트릭, 맨시티 산산조각...레알 마드리드의 UCL 16강 진출
음바페의 폭풍 해트트릭, 맨시티 산산조각...레알 마드리드의 UCL 16강 진출
botv
2025-02-20 15:30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 3-2 승리에 이어 홈에서도 3-1로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6-3으로 앞서며 16강에 안착했다. UCL 최다 15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2-2023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의 대결은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6세 음바페와 24세 엘링 홀란의 자존심 대결에서는 음바페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홀란이 무릎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는 동안, 음바페는 놀라운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4분, 음바페는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3분에는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예리한 왼발 땅볼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47분 니코 곤살레스의 골로 체면을 겨우 건졌다. 전반 7분 만에 주축 센터백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교체된 것도 맨시티에게는 큰 악재였다.

양 구단은 이번까지 4회 연속으로 UCL에서 맞붙었으며, 앞서 3차례 대결에서 승리한 구단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는 흥미로운 역사를 자랑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바이어 레버쿠젠와 대결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UCL의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스릴 넘치는 대결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16강 진출은 유럽 축구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