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북중미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20일 미국 캔자스시티 칠드런스 머시파크에서 열린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1라운드 1차전에서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롱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슛으로 골망 구석을 갈랐다. 메시의 골을 앞세워 인터 마이애미는 1-0으로 승리해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차전은 26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당초 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캔자스시티에 폭설과 영하 15도에 달하는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에서 열리는 대륙 클럽대항전으로, 북중미 챔스리그라고 불린다. 챔피언스컵은 조별리그 없이 토너먼트만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해 MLS 정규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20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앞장섰던 메시는 챔피언스컵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떨쳤다.
최전방 루이스 수아레스 아래 세컨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경기 내내 존재감을 떨쳤다. 가벼운 몸놀림과 정확한 킥으로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리블 시도 4회 중 3번 성공하고, 키패스 3회, 크로스 2회, 롱패스 3회 모두 성공하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한 후반 초반 결승골을 뽑아내며 월드 스타의 위용을 뽐냈다.
메시는 경기 후 최우수 선수로 뽑혔고,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양팀 최고인 평점 8.3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