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미토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고 싶어 한다"며 "뮌헨과 나폴리 등이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튼의 핵심 공격자원인 미토마는 올시즌 28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유독 강팀에게 빅클럽에 강했던 미토마는 올시즌 첼시와의 리그와 FA컵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경기 1골 2도움 등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상 덕분에 미토마는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위해 7500만파운드(약 1362억원)를 제시했지만 브라이튼과 미토마는 이를 거절했다. 구단은 팀의 에이스를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브라이튼에 머무른다면 미토마는 UCL에 나설 수 없다. 25라운드를 치른 상황에 브라이튼은 리그 10위(9승 10무 6패 승점 37점)에 올라있다. UCL 진출을 위해선 승점 44점인 4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높은 순위로 가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결국 현실적으로 미토마가 UCL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은 빅클럽 이적이다. 분데스리가의 맹주인 뮌헨은 이변이 없는 이상 매년 UCL 진출은 하는 팀이고 아시아 선수인 이토 히로키와 김민재가 뛰고 있어 적응에도 수월하다. 또 나폴리의 경우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 공백을 메워야 한다.
다만 몸값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매체는 "뮌헨이나 나폴리가 미토마를 영입하길 원하지만 사우디 리그 만큼 많은 돈을 지불할 능력은 없다"며 "미토마 스스로 빅클럽 이적을 원하는 만큼 그의 이적료가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