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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레알 마드리드, 분데스 갈 거야!"…진짜 추진?→벨링엄 심판 욕설로 2G 징계 [오피셜]
충격! "레알 마드리드, 분데스 갈 거야!"…진짜 추진?→벨링엄 심판 욕설로 2G 징계 [오피셜]
botv
2025-02-19 22:5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정말 스페인 라리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등 다른 나라 리그로의 이전을 모색할까.

레알이 다소 황당한 '협박성 발언'까지 하며 라리가 사무국을 압박했으나 라리가 측은 굴하지 않고 레알 간판 스타 주드 벨링엄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EFE)는 19일(한국시간) 벨링엄에 대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공식 발표했다.

REFE는 "심판, 관계자 또는 스포츠 당국에 대해 경멸적이거나 배려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적시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CA오사수나와의 2024-2025시즌 라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

레알은 이날 한 수 아래 오사수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고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둬 승점을 빼앗겼다.

레알의 플레이가 부진했던 것도 있지만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 40분 간판 미드필더 벨링엄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도 컸다.


벨링엄은 이날 주심을 맡은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몬테로 주심에게 다가가 판정에 대해 항의를 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항의가 거칠면 카드를 받을 수 있지만 심판이 옐로카드가 아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는 상황은 드물다. 벨링엄이 심판에게 상당히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게 REFE의 최종 판단이다.

당시 스페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몬테로 주심은 벨링엄이 자신을 향해 "X 먹어(Fxxx you)"라는 굉장히 모욕적인 말을 했기에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후 몬테로 심판은 경기 보고서에 "전반 40분 벨링엄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라며 "나와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내게 'X 먹어(Fxxx you)'라고 말했기 때문이다"라고 작성했다.

심판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에 벨링엄은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분명히 뭔가 착오가 있었다.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다""라며 "내가 한 말을 다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는 '빌어먹을'과 같은 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페인 방송사 '모비스타'는 벨링엄이 심판에게 말한 건 "난 지금 존경심을 가지고 말하고 있어, 빌어먹을(Fxxx off)"이라고 주장했다.


레알 사령탑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벨링엄 주장을 지지했다.

하지만 REFE는 2경기 출전 정비 처분을 내려 몬테로 심판의 주장을 인정했다.

레알은 곧장 항소할 계획이다.

레알은 이 사건을 포함해 최근 심판진 및 심판 판정과 관련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리그를 옮기겠다는 발언까지 하고 나선 상태다.

스페인 '스포르트1'은 17일 "레알이 다른 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가능성은 연구하고 있다. 2년 전에 추진했지만 거절당했던 움직임이 다시 시도된다"며 "이 미션은 처음보다 더 복잡하다. 먼저 자신을 유치한 국가 리그의 승인을 받아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서 대회 변경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먱(UEFA)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불가능하지 않지만, 두 가지 복잡한 단계, 특히 단기적으로 보면 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레알이 옮기고자 하는 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특정됐다.

이에 대해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레알의 발언은 완전한 사기"라며 "(레알의 라리가 탈퇴는)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며, 그들도 이를 알고 있다. 스페인 구단들은 의무적으로 국내 대회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게 법으로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레알의 초강수에 대해 레알,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라리가 회장이 정면으로 받아친 것이다.

이 문제의 결말이 예상보다 흥미진진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