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지루 LA 자택서 절도 범죄최근 미국에서 유명 운동선수의 집을 노린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축구 스타 올리비에 지루(38)도 자택에 침입한 도둑으로 인해 억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지루의 집에 최근 도둑이 들었다. LA 경찰은 당시 주택 위층 침실 창문이 깨졌고, 이곳을 통해 도둑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건 당시 지루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외출 후 귀가한 아내가 깨진 창문과 없어진 물건 등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TMZ 스포츠'는 "지루는 이번 절도 사건으로 보석, 고급 시계 등을 잃었다"라며 "피해액은 50만달러(약 7억20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선 프로 운동선수의 집을 노린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미국 미식축구 프로 리그인 내셔널풋볼리그(NFL) 출신 스타 조 버로우와 패트릭 마홈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 유명한 트래비스 켈시도 집에 도둑이 들어 재산 피해를 봤다.
한편 지루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인 아스널과 첼시, 이탈리아 AC밀란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다. 프로 시절 통산 716 경기에서 285골을 넣었으며, 첼시에 몸담은 시절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기여했다.
또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선 A매치 137경기에서 57골을 넣어, 프랑스 선수 A매치 최다 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루는 지난해 5월 로스앤젤레스 FC와 계약했고, 지난해 7월 프랑스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한 뒤로는 LA에서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