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카오루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간) "첼시는 이번 시즌에도 자신들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미토마를 영입할 수 있다면 첼시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미토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잃고 싶어하지 않는데 8,000만 유로(1,200억)의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낼 것이다. 첼시는 브라이튼이 요구하는 이적료에 부응할 의향이 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의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합의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멀다"라고 덧붙였다.
8,000만 유로(1,200억)의 이적료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다. 현재 1위는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때 기록했던 이적료 5,000만 유로(750억)다. 이를 훌쩍 뛰어넘는 이적료인 것이다.
공교롭게도 미토마에 대한 첼시의 관심이 나온 시기가 브라이튼과 첼시의 경기 이후다. 첼시는 지난 15일 브라이튼 원정을 떠났다가 0-3으로 참패했다.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는데 당시 미토마에게 골을 먹혔다.
미토마는 선제골을 터뜨렸는데 동료 골키퍼가 넘겨준 롱패스를 침착하게 잘 받았다. 완벽한 터치로 자신의 앞에 잘 떨어뜨려 놓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극찬이 쏟아졌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방금 우리가 본 것은 무엇이었나. 미토마의 터치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는 것 중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마무리도 좋았다. 봐라. 메시같지 않나. 가볍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천재적이다"라고 말했다.
게리 네빌 또한 "데니스 베르캄프도 레스터 시티전에서 똑같은 골을 넣었다. 베르캄프는 우리가 본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예술가였다. 미토마도 그랬다. 밸런스, 퍼스트 터치, 볼을 옆으로 옮겨놓는 방식 모두 놀랍다"라며 아스널의 전설 베르캄프와도 비교했다.